물 한 방울 넣지 않았다… 매일유업, 프리미엄 주스 시장 이끌기 시동
입력 2013-09-02 16:54
매일유업이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오렌지, 생자몽을 그날 바로 짠 프리미엄 주스 ‘플로리다 내추럴(Florida’s Natural)’ 2종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주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50개국에서 사랑 받고 있는 ‘플로리다 내추럴’은 플로리다 현지 농부들이 대를 이어온 노하우로 만든 차원 높은 프리미엄 주스 브랜드이다.
새로 출시된 ‘플로리다 내추럴 오렌지 주스’는 달콤하고 즙이 많은 플로리다 오렌지를 사용했다.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벌레들도 좋아할 만큼 맛있다는 플로리다 오렌지는 과즙이 풍부하고 신맛도 적어 주스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 주스’ 역시 신맛이나 쓴맛이 적으면서도 상큼하다.
매일유업 측은 “플로리다 내추럴은 농부가 직접 만들었다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주스 시장에서 오렌지 주스는 성장률 1위, 자몽주스는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주스 시장은 운반비를 줄이기 위해 농축 과즙을 수입한 뒤 물을 섞어 당도를 맞추고 100%라고 표시하는 주스들이 주를 이루는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주스 시장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오렌지를 짜서 만든 Not From Concentrate(NFC: 농축하지 않은 주스)의 비중이 약 26∼37%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매일유업 음료마케팅팀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향후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주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오렌지, 생자몽을 그날 바로 짜서 만든 플로리다 내추럴의 출시는 국내 프리미엄 주스 시장의 성장가속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