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건진 한 문장] 춤추시는 하나님
입력 2013-09-02 17:24
치유란 마귀가 의도한 고립 상태에서 내 고난을 끄집어내 내 모든 고난은 종류 여하를 막론하고 온 인류와 나아가 모든 피조물과 함께 겪는 것임을 바로 아는 데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큰 싸움에 동참하게 된다. 우리의 작은 삶이 뭔가 더 큰 것에 가담하는 것이다. 나는 데이브레이크(장애인 공동체)에서 ‘어떻게 하면 내 고통을 없앨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고통을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삶을 수 있을까’를 묻는 사람들을 만났다. 대부분이 글을 읽을 수 없고 다수가 제 몸 하나 가눌 수 없는 사람들 속에서 말이다.
춤추시는 하나님(헨리 나우웬 지음, 두란노) 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