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국철 지하화 인천·부천 등 5개 자치단체 손잡았다
입력 2013-09-02 16:11
[쿠키 사회] 경인선(국철 1호선) 지하화를 위해 해당지역 자치단체들이 나섰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 서울 구로구, 인천 부평구와 남동구, 남구 등 5개 자치단체 담당 국·단장 및 과장이 모여 경인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 도원역까지 23.9㎞ 구간의 지하화가 필요하고, 이를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련 자치단체장들이 모이는 간담회를 열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을 위한 실무과장을 중심의 실무협의회를 이날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경인선은 경인지역 시민의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하루 이용객이 약 8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지상으로 전철이 지나며 생기는 소음, 진동으로 경인선 주변에 사는 주민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천시와 부천시는 경인선이 시를 남북으로 단절시켜 균형적인 도시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천시 안전교통국 윤인상 국장은 “경인선 지하화는 지자체의 의지로 사업추진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하지만 5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경인선 지하화가 국책사업 선정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