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LH(한국토지주택공사)] 학습지도·진로상담·정서지원… 꼬마친구들의 멘토
입력 2013-09-02 17:29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소년소녀가장돕기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돕기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대상 사업의 열의가 대단하다.
이 사업은 2007년 이들 가정에 대한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세대별 실태조사를 나선 게 계기가 됐다.
조사반은 한글을 읽지 못하는 할머니가 손자의 학교 알림장을 대신 읽어달라고 하고, 후원받은 컴퓨터를 켜는 법을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이들을 만났다. LH는 이 같은 보고를 받고 ‘멘토와 꼬마친구’ 활동을 시작했다. 꼬마친구 활동은 2008년 서울지역본부에서 시작돼 전 지역본부에서 17개 대학 400여명의 대학생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LH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멘토와 꼬마친구는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의 어린이들을 대학 봉사자들이 매주 방문해 학습지도, 진로상담, 정서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LH는 지역본부와 협력관계를 맺은 대학생 봉사자들이 어린이들의 형편에 따라 자유롭게 맞춤식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별 체육대회와 문화 체험, 대학 탐방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체험 활동도 아이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방학을 맞아 평소 멘토링 지원이 힘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캠프를 ‘멘토와 꼬마친구’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LH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두 차례나 대한민국 휴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시설을 수리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롭게 공부방을 만들고 운영까지 지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34개의 공부방을 설치, 운영 중이고 하루 평균 약 850명의 임대단지 어린이가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엄마손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임대단지 어린이를 위해 급식을 실시한다. 2005년 수원매탄 국민임대 등 3개 단지에서 시작해 지난해 겨울방학에는 92개 임대단지에서 급식을 실시했고, 올해 여름방학에는 107개 단지에서 시행 중이다.
매년 독서감상문 쓰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대회는 올해부터 어린이 멘토링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임대단지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는 어린이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이재영 LH 사장은 “앞으로도 소외지역 아이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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