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하우스 감귤 품질·가격 좋다
입력 2013-09-02 14:54
[쿠키 사회] 올해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하우스 감귤이 도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월말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하우스 감귤의 도외 상품 출하량이 604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67t보다 0.04%(23t)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하우스 감귤의 평균가격은 5㎏ 상자당 3만164원으로 지난해 2만6232원에 비해 15%(3932원)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하우스 감귤의 품질이 좋은 만큼 앞으로도 계속 좋은 가격에 거래돼 감귤재배농가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9월에 출하되는 하우스 감귤은 지난해에 비해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과(4∼5번)의 생산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출하조절에 힘입어 하우스 감귤이 좋은 가격에 거래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계속된 고온 날씨로 착색이 덜되고 있어 농가들이 고른 착색을 위해 통풍은 물론 서늘한 조건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우스 감귤이 계속 좋은 품질과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별 조절출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