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유럽 진출
입력 2013-09-02 18:25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독특한 수납공간으로 큰 인기를 끈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를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는 냉장실을 인케이스와 쇼케이스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인케이스에는 부피가 큰 식재료를, 쇼케이스에는 자주 먹는 음식을 보관해 냉장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세탁기, 청소기, 전자레인지 신제품도 선보인다. 에코버블 드럼세탁기는 코코아, 와인, 토마토 등 지우기 힘든 얼룩도 지우는 세탁력을 갖춘 제품으로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모션싱크 청소기는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구조로 방향전환이 쉽고, 사용자가 이끄는 대로 부드럽게 이동한다. 바퀴의 크기가 커 카펫을 많이 사용하는 유럽에서도 청소할 때나 문턱을 넘어가는 것이 한결 쉽도록 했다.
전자레인지는 기름 없이 튀김을 할 수 있는 슬림프라이 기능을 넣고 요거트, 빵반죽 발효 기능도 추가해 건강한 식생활을 돕도록 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전통적인 가전 브랜드의 본거지인 유럽에서 혁신기능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삶에 여유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