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한강 다리 중 자살시도 1위

입력 2013-09-02 09:08

[쿠키 사회] 올들어 한강 다리에서 102명이 자살을 시도했으며, 마포대교에서의 시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가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강 다리에서의 자살 시도자는 2009년 210명, 2010년 193명, 2011년 196명, 2012년 148명, 올해 7월 말까지 102명으로 집계됐다.

다리별로는 최근 5년간 마포대교의 자살시도자가 11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강대교(64명), 서강대교(58명)가 뒤를 이었다.

올해도 전체 자살시도자 102명 중 35%(36명)가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다. 다음은 한강대교(6명), 서강대교(5명) 순이었다.

자살시도자 구조율은 2009년 51.4%, 2010년 54.9%, 2011년 51.5%, 2012년 56.1%, 올해 7월 말까지 94.1%로 증가했다. 이는 CCTV 설치가 확대돼 신고건수가 늘고, 구조 당국이 신속하게 대처한 덕분으로 파악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