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터키 6·25 참전용사들에 감사 표시

입력 2013-09-01 18:31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참석, 터키의 6·25전쟁 참전에 각별한 감사를 표시했다.

정 총리는 이스탄불 소피아성당 앞 광장에서 열린 엑스포 개막식 축사에서 터키의 6·25 전쟁 참전을 언급하면서 “양국은 혈맹의 우의를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했고 G20(주요 20개국)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엑스포의 주요 연계행사로서 개최된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행사’에도 참석해 100여명의 터키 참전용사들에게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자유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터키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맺어진 혈맹관계를 기반으로 양국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대한민국은 과거 도움을 받은 데 대해 보답하는 나라, 그리고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부터 6박8일간 바레인과 카타르, 스리랑카, 터키 등 중동·서남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섰던 정 총리는 1일 오후 귀국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