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허웅 선생 추모 한글학당 내년 착공

입력 2013-09-01 16:54

[쿠키 사회] 경남 김해에 한글학자 허웅(1918~2004) 선생을 추모하는 한글학당이 생긴다.

김해시는 내년 상반기 동상동 일원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200㎡ 규모의 한글학당을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한글학당에는 강의실과 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강의실은 지역 아동들이 고운 말과 바른 글을 학습하고, 외국인이 한글을 배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전시실에는 허웅 선생이 생전에 쓰던 유품들을 전시한다.

김해에서 태어난 허웅 선생은 부산 동래고, 연희전문학교를 졸업 후 연세대와 서울대 교수, 한글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