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희망 현장에 가다] 굿피플의 아이티 사랑
입력 2013-09-01 16:51
1. 긴급구호: 굿피플은 아이티 대지진 직후 긴급구호팀을 구성해 현지에 급파, 빨대형 정수기와 담요 칫솔 치약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또한 현지에 재난의료팀을 파견, 진료 캠프를 설치하고 아이티 주민들의 질병을 치료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졌다. 굿피플은 이어 의약품과 텐트, 모기약 등 10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추가 지원해 아이티 주민들이 2, 3차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2. 조니아 양육 지원: 굿피플은 아이티 대지진의 피해 아동인 조니아 생 루이(13)의 안전한 성장을 돕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 이미 말라리아로 부모를 잃고 아이티의 빈민지역인 시티솔레이 지역에서 이모와 함께 살아가던 조니아는 지진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를 잃었지만 2010년 12월 굿피플의 도움으로 한국을 방문해 서울대학 병원에서 의족 시술을 받았다. 굿피플은 조니아가 아이티 현지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생활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3. 콜레라클리닉 운영: 굿피플은 지난 2010년 11월, 아이티에 창궐했던 콜레라를 퇴치하기 위해 2만 달러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GAP(Global Assistance Partners)와 협력하여 콜레라 클리닉을 설치하고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콜레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000여명, 기타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만여명에 이른다. 클리닉에는 의사와 간호사, 경비원, 행정직원, 구급차 운전기사 등 약 20명의 현지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4. 르버그 희망학교: 굿피플은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티 아동들을 위해 시티솔레이 외곽 르버그 고아원에 숙소와 학교를 지난해 4월 13일 준공했다. 르버그 희망학교는 아동들의 주거, 교육, 영양 환경을 개선했으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2살 막내부터 18살 맏이까지의 아이 40여명은 기숙사에서 안전하게 머물며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