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영화 상징 모란, 70여명 작가들이 직접 가꾸고 그리고…
입력 2013-09-01 17:21
▶강동문화원 ‘모란꽃 사생 작품 전시회’
서울 강동문화원은 ‘2013 일자산 모란꽃 사생 작품 전시회’를 2일부터 8일까지 천호동 강동구민회관 내 다누리미술관에서 연다.
길동 일자산 자연공원에 모란을 심어 꽃이 활짝 핀 지난 5월, 초대작가 70여명이 스케치한 후 화폭에 옮긴 작품을 출품한다. 김경자 노광 문성환 박윤종 송진세 이원달 장순현 차인숙 최광선 홍명의 등 원로·중견 작가들이 참여한다.
작가들이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을 직접 심고 가꾸어 사생한 결과물을 전시까지 여는 이색 행사다. 2008년 일자산 주변에 모란 800그루를 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듬해 흐드러지게 핀 꽃 중의 왕을 화폭에 담아 출품하는 전시회로 올해 3회째다. 전시기간에 초대작가 정정신 화백이 인물 크로키를 선보이는 이벤트도 진행된다(02-488-0386).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