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 '철도특구' 됐다

입력 2013-08-30 20:09

[쿠키 사회]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일대가 국내 처음으로 철도특구로 지정됐다.

의왕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30일 열린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부곡동 일대 250만㎡가 철도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라 1조134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000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7년까지 철도공원, 철도거리 등 관련 시설을 조성하고 레일바이크 등과 연계한 국내 최고의 철도 특화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 호수공원 조성, 의왕ICD 주변 첨단산업단지(25만6956㎡) 조성, 특구 활성화 지원사업, 철도 브랜드 강화 등 4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부곡동 일대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 철도박물관, 코레일 인재개발원, ㈜로템,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의왕역 등 철도 관련 기관, 단체 등이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특구 지정을 계기로 다양한 특화 사업을 실시해 시 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의왕=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