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내달 임시회…재정위기 책임공방 예상

입력 2013-08-30 14:45

쿠키 사회]경기도의회가 내달 2~13일 12일간 일정으로 제281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제1회 경기도 추경예산,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조례안 심의를 한다. 특히 경기도 추경 예산안을 놓고 여·야 정당 간 치열한 책임공방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재정위기를 이유로 3875억원을 감액한 1차 추경예산안을 발표했다. 감액 추경은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경기도 재정결함 원인을 꼼꼼히 따지려고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내일까지 열리는 당 연찬회에서 ‘경기도청 재정위기 행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재정조사특위)’ 구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도의회 민주당 관계자는 “도가 세금 징수를 하지 못해 발생한 결손액 4500억원 외 나머지 1조원의 재정결손이 무엇 때문이지, 도가 방만하게 재정을 운영하지는 않았는지 특위에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특위구성 움직임에 대해 “재정조사 대상에 도교육청도 포함시켜야 한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