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 식물자원 활용해 천식효과 뛰어난 추출물 개발
입력 2013-08-30 14:23
[쿠키 사회] 제주지역의 천연 식물자원을 활용해 천식에 효과가 뛰어난 추출물이 개발됐다.
제주도와 봏제주테크노파크는 ‘한라∼지리산 천연물자원 기반 약물성 정보DB구축 및 신약개발사업’ 1차년도 ‘천식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천식에 좋은 윤노리나무 등 3종의 추출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천식치료제는 베타 2-항진제, 스테로이드제 등이 있으나 장기간 복용해야 하며 심혈관을 자극하는 부작용 등이 있다.
테크노파크는 천연자원을 이용, 기도염증 억제와 기도폐쇄 증상 완화에 동시에 작용하는 천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는 임상실험 등을 거쳐 치료제가 제품화되면 천식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 중인 천연 식물자원 3종의 추출물은 현재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위해 국내 제약회사와 협의 중에 있다.
테크노파크는 천연생물자원을 활용한 의약실용화 성공모델이 개발되면 유용 천연물 소재의 표준화 및 제품화 연계기술에 대한 DB구축 및 특허권을 가지게 된다. 봑한국BMI가 이 소재를 이용해 제주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한라산 천연물 자원을 활용한 신약개발로 소재 생산에 따른 1차 산업이 활성화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 기반이 마련돼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