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구임대주택 3614가구 입주자 모집

입력 2013-08-30 13:10

[쿠키 사회] 서울시 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강남 서초 강서 노원 중랑 강북 마포 등 7개구 32개 단지에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총 3614가구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9월 24∼30일 접수를 받는다.

입주자 퇴거로 발생한 기존 단지 공가와 신규 건설로 공급되는 물량으로 구성됐다. 이중 신규 물량은 총 448가구이며 보금자리주택지구 강남 192가구, 서초 100가구, 세곡2 156가구다. 영구임대주택은 1989년부터 공급돼왔지만 2001년 노원구 상계 마들단지 170가구를 끝으로 공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에 보금자리주택사업으로 신규 공급이 재개됐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세대주로 기초생활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저소득 국가유공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이다. 신규 단지의 경우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중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가구에 각각 10%가 우선 공급된다.

공급 면적은 21∼49㎡다. 임대료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법정보호가구의 경우 보증금 148만∼422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3만5900∼8만4100원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되고, 예비입주자 선정은 10월 17일 발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