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너를 숨쉬고’ 일반에 첫 공개
입력 2013-08-29 19:37
화가 이중섭(1916∼1956)의 그림 ‘너를 숨쉬고’(사진)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이 그림을 비롯한 근현대작품, 고미술품 등 213점을 경매한다고 29일 밝혔다. 1950년대 제작된 ‘너를 숨쉬고’는 이중섭의 그림과 시인 김용호(1912∼1973)의 시로 구성됐다. 김용호의 장남이 소장한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8000만∼1억5000만원이다.
운보 김기창(1913∼2001)의 ‘아악의 리듬’도 경매에 출품됐다. 8세 때 청각을 잃은 그가 1967년 아악의 소리를 상상해 그린 작품이다. 추정가는 5000만∼8000만원. 김환기 백남준 이우환 김창열 천경자 오치균 등 국내 주요 작가의 작품과 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원화 등도 경매에 나온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