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가고 선선해진다
입력 2013-08-29 18:20
8월 마지막 주말에는 아침·저녁으로 비교적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그치고 주말에는 구름이 많은 낀 날씨를 보이겠다고 29일 전망했다. 경상·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31일 오전까지 많지 않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한랭전선이 빠져나가면서 한반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한랭전선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북서풍의 차가운 공기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북서풍의 영향으로 아침·저녁으로는 반팔을 입기에는 쌀쌀하다고 느낄 수 있는 15도까지 떨어지는 날이 이어지겠다. 주말 동안 전국에 일 최고기온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는 없겠다. 15호 태풍 콩레이는 점차 세력이 약화돼 제주도 먼바다의 물결을 높게 이는 정도의 간접영향을 미치고 별 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토요일에는 대구가 29도를 기록하며 주말 동안 가장 더운 지역이 되겠으며 서울 등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 27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박요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