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체코 프라하공항공사와 업무 협약

입력 2013-08-29 18:18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공항공사와 공항 간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공항은 향후 정기적 미팅과 세미나, 공항 간 정보 교환, 공항 개발을 위한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 협업 체계를 논의하게 된다.

인천공항은 프라하공항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지역 공항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하공항 역시 아시아 지역 여행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여 유럽 공항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번 MOU 체결은 이지 포스 프라하공항공사 사장의 지난달 한국 방문이 계기가 됐다. 당시 인천공항의 시설 및 운영수준에 감명 받은 이지 포스 사장이 주한 체코 대사관을 통해 상호 협력 관계 수립을 요청한 후 주체코 한국대사관의 지원 아래 MOU가 체결됐다.

국제공항협의회가 주관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 8년 연속 1위에 오른 인천공항은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