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중국의 자랑 정제·리나 3회전 안착
입력 2013-08-29 17:58 수정 2013-08-29 22:28
중국의 정제(56위)와 리나(6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 올랐다.
정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최근 하향세가 두드러진 비너스 윌리엄스(60위·미국)를 2대 1(6-3 2-6 7-6)로 물리쳤다. 정제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0위·스페인)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2008년 윔블던과 2010년 호주오픈 4강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정제는 3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너스의 서브 게임을 따내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내리 두 게임을 내줘 듀스와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러야 했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1까지 앞서다 동점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3세트만 무려 1시간29분이 소요됐다. 비너스는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2회전에서 탈락했다. 중국의 에이스 리나는 소피아 아르비손(100위·스웨덴)과의 2회전에서 2대 0(6-2 6-2) 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라 로라 롭슨(32위·영국)과 맞붙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