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8개월째 흑자 행진

입력 2013-08-29 17:55

경상수지가 1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7월 국제수지(잠정)’에서 경상수지 흑자액이 6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월의 72억4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수치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50억2000만 달러에서 56억8000만 달러로 늘었다. 수출이 483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8% 늘었고 수입은 427억1000만 달러로 3.5% 증가했다.

그러나 서비스수지 흑자는 전월 11억8000만 달러에서 3억6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해외여행의 증가로 여행수지 적자가 전월 4억 달러에서 8억4000만 달러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본원소득 수지 흑자도 전월보다 축소된 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전소득 수지는 4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로써 올해 들어 경상수지 흑자는 365억50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서비스의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 49억 달러에서 7월 73억3000만 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