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1일 인천차이나타운서 ‘개항장 문화지구 축제’

입력 2013-08-29 16:05

[쿠키 사회] 인천시 개항장 문화지구 주민협의회는 근대문물 최초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31일 오후 2~6시 북성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대학 1기 수강생 수료 작품전을 중심으로 ‘작은 마당 아트 프리마켓’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항장문화지구 Life & Art Center와 주민대학 졸업생을 주축으로 열리는 아트프리마켓은 주민대학에서 즐기며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이다. 문화해설가를 중심으로 1920~30년대의 식민지 근대 인천의 애환이 재현된다. 개항장 인천이 단순한 공간이 아닌 거주 공간으로서의 역사적 장소성이 집중 조명된다.

Life & Art Center 예술단의 난타 공연과 풍물패 길놀이,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와 근대문학 작가와의 만남, 공예 예술품의 작품전시 및 판매와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특별행사로는 근대박물관의 1920년대 소품전과 개항장 인천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전 등이 준비돼 있어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정 개항장 문화지구 주민협의회 사무국장은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 공연을 하는 등 ‘삶이 예술이고, 예술이 삶이다’라는 구호 속에서 창작이 특정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생활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032-761-1186).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