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 26일부터 시내버스 20개 노선 조정 운행
입력 2013-08-29 15:53
[쿠키 사회] 버스가 다니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던 구간 등 서울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다음달 조정된다.
서울시는 상반기 정기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를 거쳐 20개 노선 조정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9월 26일부터 변경된 노선으로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불편 해소를 위한 조정이 9건으로 가장 많고 장거리·중복노선 등 개선이 8건, 운송비용 절감 등이 3건이다.
이번 조정으로 1119번은 창동역∼녹천역 구간을 연장 운행한다. 창동 17·18단지 주민들의 창동문화센터 접근 및 노곡중학교 통학 편의를 위한 것이다. 구로구 수궁동에서 천왕지구 간 통학 불편 해소 등을 위해 6640번은 양천차고지에서 천왕지구까지 영등포 방향과 수궁동 방향으로 분리 운행된다.
또한 7739번 노선 중 연희동∼연세대 구간은 대학생 이용이 많은 연희동∼홍대입구 구간으로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이 구간을 지나던 7612번에서 차내 혼잡을 겪던 연희동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고지가 노선 중간에 있어 주민들이 불가피하게 버스를 갈아타야 했던 3215번은 2230번과 차고지를 바꾼다.
아울러 시는 1회 운행거리가 91㎞로 시내버스 중 최장거리였던 672번(방화동∼이대후문)을 비롯해 640·6638·351·362·461번 노선을 단축, 배차 정시성을 확보키로 했다.
노선이 비슷한 241A·241B번은 241번으로, 3320·3321번은 3321번으로 각각 통합된다. 또 빈차로 운행하는 구간이 많았던 7611·7714·7716번은 노선이 2개로 통합돼 7611번 및 7714번으로 운행되고 1212·2223번은 2115번으로 통합된다.
시는 노선 조정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노선버스 내부 및 정류소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관련 문의를 접수받기로 했다. 또한 서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bus.seoul.go.kr)와 스마트폰 모바일 웹(m.bus.go.kr)에서 조정된 노선번호, 바뀐 노선도, 주요 경유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