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개학 맞아 학교폭력 예방 간담회 개최

입력 2013-08-29 14:27

[쿠키 사회]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학기 개학을 맞아 중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관내 중학교 학부모 대표와 ‘어머니 폴리스’ 관계자 등 30여명과 함께 2학기 학교폭력예방 간담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학부모로 구성된 2인 1조의 순찰단을 신설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대 교내 취약장소를 순찰하기로 했다. 또 비행청소년 발견 시 상담 및 선도·보호는 물론 각종 캠페인과 교육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5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중 중학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70.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69.3%가 교내에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폴리스 김희숙 단장은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는 많은 관심을 갖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무관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중학교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부모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경찰서 이형세 서장은 “학교폭력 근절은 경찰·학교·학부모가 함께 협력할 때 보다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으므로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