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앞두고 한우선물세트 위생관리 나서

입력 2013-08-29 13:58

[쿠키 사회]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한우선물세트 등 선물용 축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마트, 백화점, 축산물시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무원과 시민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이 9월 2∼13일 시내 전역에서 점검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원산지 둔갑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취급, 진열·보관상태, 지육 운반차량 위생기준 준수여부 등이 주요 점검사항이다.

시는 특히 시내 유통 축산물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마장동, 가락동, 독산동 축산물도매시장 내 가공·판매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집중키로 했다. 또한 대형마트·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인 축산물을 구매·수거 후 잔류 항생·항균물질, 부패도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실시한다.

O157 대장균 검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제수용 닭·오리 등에 대한 미생물검사 모니터링도 추가할 예정이다.

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거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을 발견하면 즉시 압류·폐기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