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하나되기를 촉구합니다”… 연추협, 9월 4일 기도회

입력 2013-08-28 19:15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하나됨을 촉구하는 기도회가 열린다.

‘한기총과 한교연 연합추진협의회’(연추협)는 다음달 4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한기총과 한교연의 연합을 위한 기도회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연추협은 지난 19일 출범했으며 한국장로회총연합회와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등 4개 평신도 연합기관과 11개 주요교단의 전현직 사무총장 및 총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회장은 예장 고신 전 총회장 이용호 목사와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박경진 장로다.

연추협은 이날 ‘한기총과 한교연이 하나 되기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한국교회가 기도와 자숙의 냉각기를 거치면 개혁되고 정화될 줄 알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착화돼가는 심각한 현상을 보고 연추협을 결성했다”면서 “국제 정세나 교계의 상황으로 보아 지금 이 시기에 한기총과 한교연의 연합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기총과 한교연이 서로 이해하고 용납함으로 하나 되기를 촉구한다’ ‘새로 선출되는 대표회장이 양 기관의 연합을 목표하고, 임기 내에 연합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기를 촉구한다’ ‘각 교단이 9월 총회에서 내년에 한기총과 한교연이 연합을 추진하도록 결의하여, 속히 한국교회의 위상이 회복되고 연합사업이 더 활성화되기를 촉구한다’ 등 3개항을 제시했다.

연추협 사무총장 최충하 목사는 “4개 평신도 단체 외에 주요 교단의 전현직 사무총장과 총무들까지 힘을 모았기 때문에 연추협은 상당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 포럼과 연합기도회, 언론과 대담 등을 통해 한기총과 한교연의 하나됨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추협에는 이규왕·이건영(합동) 이정환(통합) 허벽(고려개혁) 목사와 조석환(예성) 김형원(고신) 심영식(통합) 장로 등이 공동회장, 이치우(합동) 이홍정(통합) 임종수(고신) 조병선(백석) 박종언(합신) 조일구(예성) 이영욱(합동보수) 송태섭(고려개혁) 목사와 최내화(통합) 이영한(기침) 강무영(통합) 장로 등이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