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재향군인회 공로상… 한국전 참전군인 후손들 장학사업

입력 2013-08-28 19:11 수정 2013-08-28 19:44


삼성그룹이 한국전 참전 미국 군인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재향군인회가 주는 최고상인 ‘2013 패트리엇 어워드(Patriot Award)’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패트리엇 어워드는 해마다 국가 안보 발전에 이바지하거나 재향군인회에 큰 기여를 하는 등 모범적 활동을 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기업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그룹은 1996년부터 500만 달러(55억8200만원) 규모의 ‘삼성 미국 재향군인회 장학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교육 분야에 공헌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장학기금으로 지금까지 한국전 참전 군인의 직계 후손들을 포함해 1700여명의 미국 학생들에게 모두 460만 달러(51억35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시상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 재향군인회 행사에서 이뤄졌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