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협력사를 强小기업으로”
입력 2013-08-28 18:13
현대중공업이 협력회사를 강소(强小)기업으로 키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 소속 회원사 경영자 중 30∼40대 젊은 대표이사 11명으로 구성된 ‘차세대 경영자 모임’을 다음달 10일 발족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 모임 산하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위원회’, ‘강소기업 육성위원회’를 설치한다.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통합협의회 발전적 제도 개선,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해외박람회·선진기업 견학 기회를 마련하고, 맞춤형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신기술이나 휴면 특허기술도 이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차세대 경영자 모임은 협력회사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013년도 우수 협력회사 시상식’을 열고 하이에어코리아, 대양전기공업 등 우수 협력회사 30곳에 상을 줬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협력회사는 총 3000여곳에 이르는 그룹 협력회사 중 연간 거래금액이 일정액 이상인 1000여곳을 대상으로 품질, 납기준수율, 2·3차 협력회사에 대한 동반성장 확산 기여도 등을 평가해 뽑았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