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부흥사회 대표회장 취임 강영선 목사 “한국교회 재부흥 초석 되겠다”
입력 2013-08-28 17:45 수정 2013-08-28 21:00
“기도의 바람, 영성의 바람, 은혜의 바람을 일으켜 1980년대 부흥이 한국에 다시 임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부흥사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강영선(59·순복음영산교회·사진) 목사는 28일 “부흥사회가 한국 교회 재부흥의 초석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기독교 등 한국교회를 향한 세상의 도전이 극에 달해 있다”며 안타까워한 그는 “이럴 때일수록 많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이들이 한국 교회가 쇠퇴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픈 상처의 질곡을 헤치고 새순이 돋듯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과도기입니다. 지금 우리가 깨어 기도하면 과거 한국 교회에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다시 임할 것입니다.”
강 목사는 부흥사회가 먼저 깨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부흥사회가 한국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되도록, 더 나아가 세계 교회 부흥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 성도 2만∼3만명이 함께 기도하는 연합성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부흥사회 주관으로 내년 초 대규모 연합성회를 열 계획”이라며 “현재 잠실 실내체육관, 장충체육관 등 개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부흥사회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규모 집회가 한국 교회의 영성을 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오순절 부흥운동의 시발점이었던 미국 LA의 아주사 거리와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 임했던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석 부목사를 거쳐 현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부총회장,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상임위원장, 경기도 북부 기독교 총연합회 총회장, 한국기독교 기도운동본부 대표회장, 연세대 총동문회 목회자 부흥협의회 총재 등을 맡고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