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남성이 매력적으로 보일 때

입력 2013-08-28 17:21


베드로전서 3장 7절

이 세상에 완벽한 부부는 없습니다. 마음에 꼭 맞는 남편이나 아내가 되기란 참 어렵습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부부간에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쉽게 부부간의 관계가 깨지기도 합니다.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에 보면 ‘주 안에서는 남자 없이 여자가 있을 수 없고, 여자 없이 남자가 존재할 수 없다’(고전 11:11)고 말합니다. 크리스천 남성과 여성은 합력하여 선을 이뤄야 합니다. 그렇다면 남성분들에게 질문을 하겠습니다. 여성들이 어떤 남성을 사모할까요.

첫째로 여성은 용기 있고, 확신을 심어주는 남성에게 끌립니다. “용감한 남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의 사랑을 받을 때 힘이 생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성도가 되는 것처럼 여성은 남성의 인정과 사랑을 받을 때 안정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나는 당신을 선택했다. 나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라는 확실한 선언을 해야 합니다.

둘째로 크리스천 남성은 여성에게 신앙적인 에고이즘(Egoism)을 보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에고이즘이란 자기중심주의, 이기주의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신앙적 에고이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강력한 자기주장 즉 강력한 신앙고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에고이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를 낳고 양육하심은 당신과 함께 동거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여성은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참된 자아를 찾는 것을 돕는 신앙적 자기주장을 가진 남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셋째로 여성은 자신을 품어주는 남성을 사랑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게로 오라 내가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신랑의 품에 안기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품안에서 참된 평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랑받는 이를 영광스럽고 흠이 없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26∼27절에 보면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런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남편은 그 아내의 허물을 감추어 줘야 합니다. 정신적인 허물도 덮어주고 육체적인 허물도 덮어줘야 합니다.

아내는 자신을 품어주고 자기를 위해 희생하는 남편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바칩니다. 전도서 9장 9절에 따르면 남자가 일생에 수고하고 일해서 얻는 분복은 자신의 아내와 더불어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의 영예와 이상을 자기 것으로 여기며 돕고, 남편은 그 아내를 사랑하고 품어 준다면 그 부부의 일생은 세상에서 반드시 빛을 발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우리를 역동적으로 사랑하셔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씻어주시고 다듬어 주시고 꾸며주십니다. 그 사랑을 닮아 실천합시다. 그 사랑 안에서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은혜로운 성도들이 됩시다.

주준태 부산 송도제일 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