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동대문시장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입력 2013-08-28 17:35
[쿠키 사회] 서울 중구는 9월 말까지 명동과 동대문시장 일대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이 지역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면서 1회용품과 담배꽁초 등을 버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직원과 환경미화원 기간제 근로자 등 3개반 15명의 특별단속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종량제 규격봉투 외 쓰레기 무단투기, 정해진 시간 외 종량제 봉투 무단 배출,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을 집중 단속한다.
종량제 규격봉투 외 쓰레기 무단투기는 과태료 10만원, 차량 및 손수레 이용 쓰레기 무단투기는 과태료 50만원, 사업 중 발생한 생활폐기물 무단투기는 과태료 100만원, 담배꽁초 무단투기는 과태료 5만원을 각각 부과할 계획이다.
구는 또한 일반 가로지역에 대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총 25명의 단속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무단투기 집중 단속 및 배출시간 준수에 대한 홍보물 1만매도 제작해 배부키로 했다.
한편 구는 올 상반기 현재 총 3034건의 무단투기를 단속, 과태료 9942만6000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중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86.6%인 2626건(653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