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1년수입 795억원 테니스 선수 가운데 최고… 2위는 2900만 달러 샤라포바

입력 2013-08-27 19:40


‘테니스 황제’로 불렸던 로저 페더러(스위스·사진)가 테니스 선수 가운데 최고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7일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테니스 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해 상위 10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페더러가 상금 650만 달러와 후원사들로부터 받은 금액 6500만 달러를 더해 7150만 달러(약 795억원)를 벌어들여 남녀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페더러는 최근 1년 사이 세계랭킹이 3위에서 7위로 밀려났지만 수입면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능가했다. 조코비치는 2690만 달러로 3위에 랭크됐고 나달은 4위(2640만 달러)에 올랐다.

페더러에 이어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상금 600만 달러와 후원금 2300만 달러를 더해 29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여자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는 205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권 선수도 2명이나 10위 안에 들었다. 리나(중국)가 1820만 달러로 6위,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1050만 달러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