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대 웨이크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위원장… 부산 경기장 시설·장비 세계 최고
입력 2013-08-27 19:14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웨이크보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합니다.”
낙동강 하류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개최되는 ‘웨이크보드 세계선수권대회’를 진두지휘하는 김인대(63·부산시웨이크보드협회장·사진) 준비위원장은 대회를 하루 앞둔 27일 화명동 준비위 사무실에서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다짐했다.
화명생태공원 경기장은 길이 400m에 폭 60m, 수심 2∼3m로 부산시가 10억원을 들여 최근 완공했다. 경기장에 모터보트 4개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김 위원장은 “국내의 경우 수도권 480곳을 포함해 500여곳의 웨이크보드 훈련장이 있지만 화명생태공원 경기장의 시설과 장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이번 대회에는 30개국에서 선수·임원 360명이 참가한다. 웨이크보드 경기는 370m 코스에서 경기정 로프를 잡고 연기동작을 펼치는 종목이다. 연기 구성, 난이도, 완성도를 채점한다.
웨이크보드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때 시범종목에 채택됐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태권도와 경합해 탈락했다. 내년 제주 전국체전에는 정식종목으로 예정돼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