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작동하는 로봇청소기·TV
입력 2013-08-27 18:41 수정 2013-08-27 22:55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잇달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스마트폰 등에 함께 설치되는 통합 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가전제품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 냉장고는 사야 할 식재료를 냉장고 디스플레이의 쇼핑리스트 앱에 올리면 스마트폰에도 동일한 내용이 올라오는 ‘쇼핑리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냉장고에 보관 중인 음식의 유통기한을 알려주는 ‘프레시니스 어시스턴트’도 포함된다.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은 통합 앱으로 집안에 연결되어 있는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 집안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고 카메라가 장착된 가전제품은 통합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에서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홈 뷰’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IFA에서 선보인다. 청소기 리모콘을 찾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를 작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오토무빙 기술이 적용된 청소기 ‘로보싸이킹’, 침구 청소기의 선을 없앤 ‘침구킹’ 등 프리미엄 청소기 제품을 대거 선보여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