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미끼로 협박하던 30대 살해한 70대 구속
입력 2013-08-27 13:27
[쿠키 사회]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27일 최모(39·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7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강릉시 성산면 기새골 임도 옆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최씨를 수차례 폭행한 뒤 최씨의 배와 목 부위에 무게 18㎏, 28㎏ 돌 2개를 올려놔 질식사하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달 초쯤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던 최씨가 ‘현금 50만원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강릉=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