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추석연휴 외지인 고향방문 30% 할인 “역귀성 차단효과 기대”
입력 2013-08-27 00:16
[쿠키 사회] 인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추석 명절을 맞아 서해5도를 방문하는 타 지역 귀성객들을 위해 오는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여객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고 26일 밝혔다.
여객운임 할인 대상은 서해5도 지역인 백령·대청·소청·대연평·소연평도에 친인척을 두고 있는 지역주민의 4촌 이내 직계 존비속이다. 인천~백령도 간 대형여객선의 경우 왕복 12만6000원에서 8만8200원으로 할인된다.
이번 여객운임 할인에 참여하는 선사는 우리고속훼리, 고려고속훼리, 청해진해운, 제이에이치페리 4개 선사로 어려운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서해5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펼치는 것이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로, 방문일정에 따라 해당선사의 승선권을 먼저 예약한 후 군청(지역경제과)이나 해당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직접방문 또는 우편, 팩스, 이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현재 50%를 할인받고 있는 인천시민은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비싼 여객운임으로 해마다 역귀성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여객선사의 자발적인 운임 할인으로 서해5도를 방문하는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