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공로상’ 佛 샤를 테송 영화평론가
입력 2013-08-26 19:05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공로상(Korean Cinema Award) 수상자로 샤를 테송(59·사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 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널리 소개하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프랑스의 영화평론가이자 영화학자인 샤를 테송은 1979년부터 최고 권위의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 필진으로 활동하기 시작해 1998∼2003년 편집장을 지냈다. 그는 1999년 파리가을축제 영화부문 행사의 일환으로 ‘카이에 뒤 시네마’ 주최 하에 30여편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2011년부터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을 맡아 매년 한국 장·단편을 꾸준히 영화제에 초청하고 있다. 시상식은 부산영화제 기간(10월 3∼12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