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문학심포지엄 9월 4∼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특별행사로 이스탄불서 개최

입력 2013-08-26 18:39

터키 이스탄불에서 오는 31일 개최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특별행사의 하나로 ‘한·터 문학심포지엄’이 9월 4∼5일 이틀간 이스탄불 미마르시난 예술대학교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한·터 문학심포지엄’에는 양국의 저명한 소설가, 시인, 문화평론가, 문학전문가, 번역가 등 2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 측에서는 우리시대 최고의 작가 이문열씨, 한국 문단의 거목 최동호 시인, 동리목월문화관 장윤익 관장, 터키 노벨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의 전담 번역자 이난아 박사 등 저명작가와 학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터 문학심포지엄을 주관하는 장 관장은 “김동리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경북의 문학적 자산과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터키에 알리는 행사”라며 “소설, 시, 번역 등 문학 전반을 망라한 한·터 양국의 심도 있는 문학교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5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제1부 ‘한국과 터키문학 간의 영향 관계’, 제2부 ‘한국과 터키문학의 현황’, 제3부 ‘현대 한국과 터키문학에서의 단편소설과 장편소설’, 제4부 ‘한국과 터키문학에서 시의 위치’, 제5부 ‘터키어와 한국어 교육과 문학작품 번역’이다.

대구=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