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태 사장 “BC카드, 중소가맹점 전문 계약 추진”
입력 2013-08-26 18:25
이강태(사진) BC카드 사장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다른 카드사들을 대신해 중소형가맹점과 계약을 전문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카드사들이 개별적으로 중소가맹점과 계약하는 방식인데, BC카드가 중소형가맹점 관리를 통합하는 ‘전담 계약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은 카드사의 마케팅 혜택을 받기 어렵다”며 “전담 계약 방식이 시행되면 카드사별로 중복 투자되는 연간 2000억원의 가맹점 관리 비용이 줄고 규모의 경제로 처리원가가 절감돼 가맹점 수수료 조정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모바일 환경 변화에 맞춰 스마트폰을 활용, 실시간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 3.0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프로세싱 사업의 해외 진출 계획도 밝혔다.
그는 “BC카드의 31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결제 프로세싱 사업 모델 수출을 위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의 사업체들과 제휴계약을 추진하거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