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운영실태 감사

입력 2013-08-26 18:05

정부가 올해 말까지 체육단체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문화부)는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 체육회 및 생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시·도 경기단체 및 종목별 연합회, 시·군·구 체육회 등 우리나라의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관련 단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감사는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현장 감사는 그동안 정부가 체육계의 비리와 심판의 불공정 판정 문제 등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마련해 왔으나 공정성·윤리성 훼손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어 그 근본 원인을 찾아내 개선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박종길 제2차관을 반장으로 한 자체 감사반을 꾸린 문화부는 조직 관리·운영 실태와 내부 규정, 각 가맹단체(종목별 연합회, 지방체육단체) 등의 관리 상황, 감싸주기 행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이번 감사를 통해 비리가 적발된 단체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 등 민·형사 책임을 묻는 한편 체육단체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