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이 답이다-삼성그룹] 인재제일 목표로 능력 중심 ‘열린 채용’

입력 2013-08-26 17:19


삼성그룹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재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은 인재의 채용·육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그룹 5대 핵심가치인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에서도 제1의 가치는 인재다. 삼성의 인력양성은 크게 사내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해외 지역전문가 및 MBA 과정 등을 통한 인재양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삼성에 신입 또는 경력으로 입사하면 가장 먼저 2주 가량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그룹 입문교육’을 받게 된다. 입문교육과정에서는 삼성의 가치 공유 프로그램을 만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인의 가치와 정신을 이해하고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 역량을 배양하는 과정이다.

삼성은 ‘세계화를 위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세계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관습이나 문화적인 차이를 뛰어넘어 해당 지역의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현지화된 삼성맨’을 양성하는 제도다.

삼성MBA는 차세대 핵심 인력을 발굴 양성하기위해 지난 1995년 도입한 전문 인력 육성제도로 “이공계 인력도 경영을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Socio-MBA’와 ‘Techno- MBA’로 나뉘어 운영되는 삼성MBA는 대리급 이하를 대상으로 원하는 분야의 MBA를 취득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한다.

삼성은 지난해 ‘함께 가는 열린 채용’을 도입했다. 학벌, 성별, 출신지역 등에 따른 차별 없이 철저한 능력위주 평가로 인재를 선발한다. 이를 위해 3급 신입공채에서 저소득층에 5%를 할당하고 지방대 출신 선발비율을 35%까지 확대했다. 2011년 도입한 장애인공채와 지난해 처음 실시한 그룹 고졸공채도 지속해 능력중심의 채용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