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이 답이다-금호석유화학] 교육과정 통합한 사이버 시스템 구축

입력 2013-08-26 17:40


금호석유화학은 계열분리 추진에 따라 회사의 정체성을 잘 이해하는 핵심인재와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경영철학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고려대학교와 함께 ‘금호-KUBS’ MBA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임원들의 경우 경영능력향상 및 대외 인적 네트워크 도모 차원에서 매년 전국 우수대학 경영대학원에 최고경영자과정을 지속적으로 수강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위한 시스템을 뒷받침 해주는 동시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측면도 있다. 직원들은 매년 초 사내 전자결재 시스템을 활용해 자기개발 계획을 수립, 팀장에게 올린다. 팀원들은 매년 계획된 교육을 이수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 받아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개인별로 연간 최소 64시간 이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표를 짰다. 사이버 어학과정 30시간(3개월 분량), 사이버 직무과정 10시간(1개월 분량), 외부 위탁과정 24시간(3박 4일 이상 분량) 등의 교육계획을 세우고 실행토록 한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11년 사이버교육 시스템(WINK-ACADEMY)를 개설해 기존에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던 교육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특히 어학 및 직무교육은 신청 횟수 제한을 두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수강을 할 수 있다. 또 국내 대형 서점과 계약해 매년 일정 정도의 현금을 포인트로 지급해 사고 싶은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게 매년 승격자 및 승격후보자를 대상으로 4박 5일간 계층별 교육을 진행한다. 상반기 승격 신임자 과정, 하반기 승격후보자 과정을 각각 1회씩 진행하는 등 직책과 역량에 맞는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그룹 핵심가치를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임원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의 ‘한마음 워크샵’을, 팀장을 대상으로는 2박3일간의 ‘리더십교육’을, 팀원을 대상으로는 1박2일간 ‘핵심가치 한마음과정’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