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이 답이다-CJ그룹] 산학협력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
입력 2013-08-26 17:39
CJ그룹은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식품·물류·바이오 등 CJ그룹 주요 사업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의 학과와 공동 커리큘럼을 설계해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함께 키워 나가고 있다. 이렇게 양성된 인재는 CJ그룹에 취업해 스펙 중심의 채용문화를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와 ‘취업연계 맞춤인력 양성’ 협약을 맺었다. 산업 현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CJ제일제당 전문 인력이 강사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구축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혜전대·인천재능대·청강문화산업대·우송대와 잇따라 산학협력을 맺고 각 대학 관련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푸드빌반’을 개설, 운영 중이다. CJ푸드빌 소속 전문 베이커리, 외식 전문가들이 출강해 외식 서비스 입문교육, 외식 서비스 마케팅론 등 생생한 실무 강의를 진행한다.
‘푸드빌반’ 재학생들은 이론 수업과 CJ푸드빌 점포 실습을 거친다. 성적 우수자는 장학금 혜택과 채용 특전을 얻는다. 실행 첫 해인 지난해에 46명이 이 제도를 통해 CJ푸드빌에 외식 전문인력으로 입사했다.
또 CJ대한통운은 2011년 물류업계 최초로 인하대·항공대·해양대 등 3개 대학과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은 이들 대학에서 물류관련 강의, 국내외 물류산업 현장 인턴십 등을 내용으로 하는 ‘CJ 물류 트랙’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재 3학기째 운영 중이다. ‘CJ 물류 트랙’에 선발되면 2년간 대학 등록금 전액을 CJ대한통운으로부터 지원 받는다.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면 CJ대한통운의 정식 직원으로 입사하는 특전이 부여된다. 1기 19명 중 13명이 CJ대한통운에서 근무 중이다. CJ대한통운 최은석 부사장은 “취업난과 등록금 걱정을 한꺼번에 덜어주는 ‘CJ 물류 트랙’ 같은 제도가 더욱 확산돼 대학생들이 희망 직업에 보다 몰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