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박창모 '우리 땅 우리 삶' 사진집 출간
입력 2013-08-26 17:03
[쿠키 사회] 경북 경주시 양동마을을 소재로 15년간 활동해 온 작품으로 사진 전시회를 열어 주목받았던 박창모(40·사진) 작가가 사진집 ‘우리 땅 우리 삶’을 출간했다.
26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 박 작가는 1년 6개월 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며 우리 삶의 모습과 자연경관을 담은 작품 100여점을 이번 사진집에 실었다.
삼면이 바다이고 국토의 70%가 산인 우리나라 자연경관과 삶의 터전인 마을, 논, 들, 집, 사람들을 중심으로 4계절이 잘 드러나도록 작품을 구성했다.
박 작가는 1973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사진영상을 전공한 뒤 국제사진전 ‘아시아의 삶과 문화’를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두 번의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양동마을을 소재로 15년간 작업한 그는 2010년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양동마을 작품들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2010 올해의 청년작가’에 선정돼 초대전을 가졌다.
박 작가는 “꾸미지 않은 모습의 자연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때 자연의 힘을 빌려 기록하고 싶었다”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우리 삶은 담은 사진이 우리들의 고향과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