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대상 민생침해 연극으로 예방하세요"
입력 2013-08-26 16:55
[쿠키 사회] 다단계판매 등 노인을 대상으로 한 민생침해 사례가 연극으로 꾸며져 무대에 올려진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낮 12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월 2차례 시가 운영하는 노인 전용관 청춘극장에서 민생침해 예방 무료연극 ‘샤우팅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8%인 110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어르신 대상 사기가 늘고 있다”며 “단순한 홍보만으로는 피해예방이 어려워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쉬운 연극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연극 샤우팅맨은 서울형 사회적기업 (사)한국씨니어연합의 노인 회원들이 직접 연기 및 스탭 등을 맡아 진행한다. 특히 다단계, 방문판매, 무료관광사기, 상조업 등 노인들이 피해를 입기 쉬운 내용을 다룬다.
연극은 낮 12시부터 40분간 진행되며, 55세 이상 노인과 동반가족이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연극이 끝난 뒤 상영하는 다른 영화 및 문화공연은 20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