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연못 주변 소나무밭 복원키로

입력 2013-08-26 15:44

[쿠키 사회] 전북 전주시는 덕진동 덕진연못 주변에 1970년대 사라진 울창한 소나무밭을 복원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26일 현재 콘크리트 등으로 덮여 있는 덕진공원 뒷쪽 주차장(전북대 학군단 맞은편)을 전면 철거하고 이 자리를 송림(松林)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덕진연못과 조경단·건지산 일대는 소나무밭으로 우거져 솔숲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일품이었으나 당시 솔잎혹파리 등의 피해로 사라졌다.

시는 최근 현장을 답사한 뒤 일대에 군락을 지은 외래수종에 대해서는 전통수목으로 대체 식재하는 등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