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은행 인수자금 5억원 출자키로
입력 2013-08-26 15:41
[쿠키 사회] 경남도가 도 출자 기관인 경남무역을 통해 경남은행 인수자금 5억원을 출자하기로 해 지역 기업 등의 투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도는 출자 기관을 통해 경남은행 인수 자금 조달에 참여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쯤 경남무역 이사회를 통해 결정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준표 지사는 지난 22일 창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경남은행 지역 환원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호소하고, 경남무역을 통한 출자계획을 언급한바 있다.
홍 지사는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대기업들이 경남은행의 대주주가 되면 지역발전에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미지를 통해 경쟁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남은행의 수익성이 높으므로 투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 관계자는 “예비입찰제안서 제출시안은 다음 달 23일”이라며 “현재 900여 곳 기업체에서 약 1조원이 넘는 투자 의향서를 받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금액은 많지 않지만 도의 출자 계획이 경남은행 지역 환원에 분수령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남무역은 제3섹터 방식으로 설립된 상법상 주식회사여서 법령 검토 결과 출자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