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사이버 시민제' 40만명 돌파
입력 2013-08-26 15:40
[쿠키 사회] 충남 공주시가 도·농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시행 중인 ‘사이버 공주시민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공주시에 따르면 2008년 6월 이 제도를 도입한 지 5년 2개월여 만에 사이버 공주시민으로 등록한 사람이 40만명을 넘겼다. 이는 공주시 전체 인구 11만6720명의 3.4배에 달한다.
사이버 공주시민제는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핵심시책으로 시행 중인 제도로,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시골에서 산다는 의미)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인터넷상에 사이버 시민으로 등록하면 된다. 사이버 시민에게는 공주 문화유적지 무료입장, 공주한옥마을 숙박료 30%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그동안 사이버 공주시민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팸투어는 물론 매년 10월 백제문화제의 웅진성 퍼레이드에 참가해 왔다. 사이버 공주시민은 관련 사이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홍기석 공주시 5도2촌과장은 “사이버 시민은 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농산물 구입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이버 시민이 공주시에 더 많은 애정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