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페북에 대구 어린이 편지 공개… “책읽기·외국어 열심히 해 꿈 이루길”

입력 2013-08-26 00:44


박근혜 대통령이 일곱 살 여자 어린이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대구에 사는 권희주양이 보내온 편지 2통과 그림 1장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권양은 지난 10일 손으로 직접 쓴 편지에 “대통령님, 너무 더워서 나랏일 보살피시느라 힘드시죠? 건강 조심하세요”라며 “저는 꿈이 많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적었다.

또 “영어를 아주 잘하는데 중국어는 좀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제가 편지랑 젤리랑 같이 보냅니다. 맛있게 드세요. 대통령님, 더운 여름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야 해요. I love 박근혜 대통령님”이라고도 했다. 권양은 왕관을 쓰고 드레스를 입은 여자를 그린 뒤 ‘대통령님’이라고 쓰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권양에게 ‘예쁜 편지를 받았습니다’라는 답장 형식의 글에서 “책 읽기도 열심히 하고 영어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라며…”라고 격려했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