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킨 로이킴… 상금 3억원 기부

입력 2013-08-25 19:44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의 우승자인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0)이 우승 상금 기부 약속을 지키고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CJ E&M은 25일 “로이킴이 우승 상금 5억원 중 음반제작비 2억원을 제외한 3억원을 굿네이버스, 한국소아암센터, 유재하장학재단, 동물학대방지연합, 푸르메재단 등 20여곳에 나눠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23일 열린 팬미팅 수익금 2000여만원도 전액 기부했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지난해 우승 당시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표절 논란 등에 휘말리면서 기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에 시달려왔다.

로이킴은 이날 오전 워싱턴으로 출국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항상 감사하며 많이 배우고 오겠습니다. 내 사람들 항상 건강하시고 너무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입학 예정이었던 조지타운대가 휴학을 연장해주지 않아 9월 학기를 등록한 뒤 당분간 학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