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 디젤모델, 질소산화물 배출량 저감 기술 적용

입력 2013-08-25 19:04 수정 2013-08-25 23:17


BMW 5시리즈는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자동차다. 특히 520d 모델은 2011년부터 수입차 단일 브랜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가을 BMW 뉴 5시리즈가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국내 소비자를 찾는다.

뉴 5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 모델의 키드니 그릴(대칭하는 두 개의 콩팥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은 선(線) 추가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역동적 인상이 더 강해졌다. 후미등은 더 날씬하고 날카로운 곡선으로 디자인됐다.

기존 할로겐보다 3배 밝고 수명이 긴 제논 헤드라이트가 모든 라인업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사이드미러에는 측면 방향 지시등이 통합됐다. 차 내부에서는 센터 콘솔 수납함과 컵 홀더의 크기가 더욱 커졌고, 컨트롤 디스플레이(세단과 투어링)가 크롬 재질로 마감됐다. 그란 투리스모는 트렁크 용량이 60ℓ 늘어난 500ℓ가 됐다.

뉴 5시리즈의 엔진은 각종 첨단기술로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디젤모델에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낮추는 BMW 블루퍼포먼스 기술이 적용됐다.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오토 스타트·스톱, 최적 변곡시점 인디케이트 등 친환경 기술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제한속도 변화에 맞춰 차량 속도를 미리 조절하는 프로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동력 전달을 차단하고 외부 힘과 관성으로 주행하는 코스팅 모드 등 연비 향상 기술도 도입했다.

2010년 8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BMW 520d는 ‘성공의 역사’를 쓰고 있다. BMW의 앞선 기술이 적용된 디젤엔진과 효율적인 8단 자동변속기, 경량구조, 편리한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이 결합된 덕택이다. 2.0ℓ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9.8㎏.m의 강력한 힘을 낸다. 복합연비 16.4㎞/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118g/㎞로 소형차 수준의 효율성도 자랑한다. 지난해에 2013년형 모델을 출시할 때 기본옵션을 강화했으면서도 가격을 최대 90만원 내린 6200만원에 판매했다.

권기석 기자